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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시

배설물 없는 결정체란 없듯이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5. 2. 1. 04:42

배설물 없는 결정체란 없듯이

Friday, January 31, 2025

2:32 PM

진흙탕 밟으며

비오는 닭장 청소를 하러 생각을

 

변기의 닦은 수건 없는 몸의 청결함이란 없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정수기의 맑은 물을 배출하기 위해

걸러진 더러운 찌꺼기들이 있으며

 

한너풀 멋진 코트를 만들기 위해

들어간 인부들의 땀과 배설물

그리고 공장들의 폐기물들을 생각하며

 

정수기로 내린 물에

차를 마실

깊이 박아넣은 뿌리와 거름과 씨름한

커피 농부를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 영혼도

진부하고 더러운 영혼의 찌꺼기들을 다루며

사는 중에

진귀한 영혼의 보석

우리 안의 고귀한 결정체도

맛보는 것일 것이라.

 

닭똥 고인 물을 밟으며

청소를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것은

 

하나님의 이치는

여러 배설물을 담은 똥통 속이 없이는

인생에 담긴

깊이를 헤아려 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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