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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양치기의 환희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5. 1. 6. 20:37

양치기의 환희

Monday, January 6, 2025

6:10 AM

루텔이라는 소년은 어렸을 적부터 부모를 여의고

자신의 삼촌 집에서 양을 치며 사는 소년이었다.

 

삼촌은 신앙심이 깊은 분으로써

루텔로 하여금 제사나 예배에 참여하게 했다.

 

루텔은 특히나 랍비가 하시는 말씀 중에 메시야에 관한 내용에 흥미가 갔다.

 

그는 주변의 많은 가난한 이들을 보면서

자신의 처지가 삼촌이 아니었더면

거지의 신세를 면하지 못했을 꺼라는 것도 생각해보며

그는 메시야라면 이런 사람들을 구원해주지 않을까 생각해보곤 했다.

 

그리고 어느 겨울날

그는 자신의 목동 친구들과 베들레헴 근역에 양을 치러 갔다.

 

양들은 그날따라 유난히도 말을 들었고

풀을 먹으며 유유히 들판을 거닐고 다녔다.

 

루텔은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밤을 지새기로 하고

양떼들이 자기도 하고  풀을 뜯어먹기도 하는 광경을

입에 하모니카를 물고 바라보고 있었다.

 

 

저기 , 적이 없는 별인데 유난히 밝지 않아?

친구가 하늘을 가르키며 말한다.

 

루텔과 그들과 다른 친구는 하늘을 쳐다보았다.

 

과연 그러했다.

루텔은 별을 유심히 보았다.

왠지 양들에게 온건한 빛을 쬐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잠깐 졸며 눈을 감는데

다른 친구가 갑자기 흠찟 놀라며 자신을 잡는다.

루텔은 놀라며 일어나 그래 소리친다.

그리고 허공을 보는데

 

천사같은 모양을 사람들이 허공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기겁을 하고 도망치려 하는데

사람중 사람이 말을 한다.

 

 

메시야?!

땅의 평화?!

 

친구들은 무슨 얘기인가 의아해한다.

루텔은 이해한다.

 

자신이 바라던 메시야가 정말로 태어났다는 것이었다!

 

그는 너무나 환희로운 광경에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어리둥절하고 경이로움에 빠져 있는 친구들에게

메시야의 오심에 대해 설명을 한다.

 

 

친구가 환영에게 묻는다.

메시야가 어디에 있습니까

가서 환영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천사들의 환영이 별이 있는 곳을 따라가시오 하더니

정말 위대한 화음으로 찬양의 합창이 하늘에서 터져나온다.

 

 

 

잠잠해지는 듯한 고요함 속에 아직도 찬란한 화음이 귓가를 맴도는데

양치기는 별빛을 따라 어느 허름한 마굿간에 도달한다.

 

마굿간인데?

친구가 얘기한다.

 

안에서 빛이 나와.

다른 친구가 얘기한다.

 

가까이 가보자.

루텔과 친구들은 다가가 안을 들여다보니

부부가 앉아있고

, 옆엔 작은 아기가

그것도 구유에 뉘여있다.

 

 

아기를 보는 순간

루텔과 그의 친구들은 천사들의 환희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리고 셋은 그가 메시야라는 것을 안다.

 

 

쫓아가 주의 부모께 경배를 드리고

아기에게 경배를 하며

루텔은 아기가 가난한 태생이라는 것을 조용히 마음에 둔다.

 

 

자기와는 다르게 부모가 있지만

자기처럼 가난하게 태어난 작은 주님…..

 

 

어머니인 여인은

밤이 깊은데

번번히 대접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라고 정다운 말을 건넨다.

 

그러자 남편이

추운 양보느라 고생이 많네...하신다.

 

 

그러면서 여관 주인이 가져다준 음료를 따라 이들에게 나누어 준다.

 

 

루텔은 아기를 눈여겨 보며

인정 많은 부모 밑에서 자랄 메시야는

과연 어떠한 분이실까

 

 

이렇게 앉아 하염없는 환희 속에서 가난한 자들도 분명히 돌보아주시는 분이시겠거니 조용히 알아채고 염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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