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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gin 디카프리오정
참 회고록이 되네요....예전에 일을 할 줄 모르던 시절 본문
잠시 뒤돌아봅니다.
고작 하는 일이 아버지께서 달라시는 도구 꺼내드리고 갖다놓고 를 주로 하던
그것마저 목소리에 빠져서 벙 뜬 상태로 뭐가 뭔지 모르던 시절
목소리도 참 많이 변하였지만
저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일을 안하고 혹은 못하고 멍하니 우두커니 서있다가
아버지로부터 빈번한 쫑크를 먹던 시절
닭장 일들이 많이도 두렵던 시절
매일마다 일을 나가지 않기도 했지만
일을 하러 나갔다 하면
같은 잔소리를 수없이 듣던 시절
멍 때리기 일쑤이고
무엇을 해도 못하던 시절
열심히 마음먹고 일해도
성과가 도무지 나지 않던 시절
이것은 이것 때문에 못하고
저것은 저것 때문에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던 시절
아버진 목소리 때문이라시지만
많이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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