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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gin 디카프리오정
아들아, 레오야. 본문
유진이가 유진이가 되게 놔두어라.
아이가 자신이 되어야 너를 돌볼 수 있지 않으랴.
아이야,
레오와 편지를 주고 받는 건 좋으나
한시적인 것이 되게 하지 말고
꾸준히 하라.
딸아,
고민된 것만 얘기하기 보단
사랑에 대해 말하라.
그리고 소박한 미를 자랑만 말고 소스러운 것들을 끄집어 내어 너로 하여금 얘기케 하라.
네 옛 정이 마음만 되어 끝나는 것을 원치 않는 바이라.
레오야,
이 딸이 너를 잊지 않을까 걱정은 않아도 되나
너의 노력을 보아 내가 편지 주고받음을 허하노니
네 자랑이 아니라
저의 수치가 되지 않게 바르게 해라.
하 나 님.
아비가 유진의 하 나 님 표기를 하나님과 헤갈리지 않게 하면 안되겠나 하였지만 난 네 명칭을 바꾸지 않을 것임이라.
유진이가 하 나 님이라 생각하는 이임으로 알아들으라.
진짜 하나님과 혼동하지 말찌니
이는 하난의 가상의 하 나 님일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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