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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적 에서 벗어나서….동생의 결혼식Monday, March 24, 2025 본문
당위적 에서 벗어나서….동생의 결혼식
Monday, March 24, 2025
12:48 PM
비행기 티켓팅을 할 때가 다가왔다.
여러가지 요인에서다.
어제 동생의 결혼식에 갑작스럽게 가지 않기로 마음을 재차 먹었다.
나름의 이유들
특히 나 로 인한 연유들이 다시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니
좀 더 여유를 갖고 생각해보라고 하신다.
오늘 아침에 이렇게 누웠으니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한번밖에 없을 동생의 결혼식인데….
동생이 섭섭할텐데….
하지만 난 썩 내키지 않는다.
말했듯이 요인은 상당히 복잡하며 많다.
그러다 결단을 내린다.
가지 말자.
괜히 구차해지기 싫다.
그리고 동생과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차라리 쫄레쫄레 당위적으로 다 하는 것 보단
내 입지를 이럴 때 한번 제대로 세우는 것이
훗날 동생과의 관계를 차라리 더 낫게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삶의 기곡과 깊이란 이런 선택지에서도 깃드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왠지 더 자유롭다.
내가 내 기선을 세워
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나 스스로를 존중하는 느낌을 받는다.
자유롭다.
나다.
나 정유진은 살아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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