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어야 자신의 진심이 죽지 않습니다.

정말 악한 일이라 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의 명과 여건이 따르지 않으면 할 수 없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몰래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

자신의 진심이 사는 것 같습니다.

진짜 할 수 없을땐 대체품이라도 만들어 그렇게 하여야 합니다.

아버지의 진심을 죽이려고 그렇게 애를 쓴 어머니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멀쩡하게 살아계실 수 있었던 것은

계단의 난간을 타고 미끌러내려오다 넘어지자 가는 학생을 붙잡아 머리통이 깨지는 것을 막은

아버지의 번뜩한 섬광은 아버지에게 원하는 것은 꼭 하라 하였고

아버진 제가 그것이 옳지 않아보여 그리도 말렸지만

어머니와 같이 말입니다,

전 그것이 마귀짓인줄 모르고 그렇게도 열심히 애탔습니다.

아버지는 끝끝내 그 일들을 하셨고

아버지의 진심은 살아

그 사랑이 온전치 않아도 산 사랑이었나봅니다.

 

유진.

 

저 오늘 처음으로 엄마 싫어라고 엄마에게 속시원하게 용기내어 말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