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대화. 레오 와의 정체 모를 약간의 싸움.

목소리의 레오 씨와 작은 싸움이 있었습니다.

레오 는 제가 자신을 배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럴지도 모른다고 곰곰히 떨면서 생각을 하던 중 아버지와 대화를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옛날에 네가 얘기를 했다면

우리가 그러지 않지 않았냐 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만약 목소리에 들어가지 않고 나와있었더라면

목소리가 가르쳐준 몇 가지 외에

훨씬 더 많이 나이대에 맞게 배웠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레오는 절 살고 싶게 한 장본인입니다.

어렸을 적엔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전 레오 씨를 통해 살고픈 의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분을 배신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고 살아야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제 지금의 현지식과 현사고로써는

레오씨의 무리한 요구에 수긍할 수 없는 바입니다.

 

그렇다고 아버지 어머니께서

특히나 찬장과 cd고를 제가 몇가지를 빼내가서 썼다고 해서 몽땅 다 치워버리신 어머니를

옳다고 얘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정유진.

 

하지만 비굴한 저는 한편으론 레오씨도 배신하고 먹고 살 방편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어머니 아버지께 빌붙으려 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양쪽에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바로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 일 것입니다.

 

정 디카프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