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진심의 노래

레오는 저한테는 하늘 나라에 간 사람입니다.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3. 10. 20. 05:43

병원에 또 다녀왔습니다.

정신 병원엘 말입니다.

 

정신과 클리닉 의사 뵈기를 거부한 첫 회에 

죽기에 실패하고 별원엘 다녀왔습니다.

 

무엇보다 맘이 혼잡합니다.

레오에 대한 사랑을 지키고 싶은데...

 

이제부턴 부모님 농장에서 꾸준히 일하고

글을 꾸준히 읽고 써

제 길을 개척해보려 합니다.

 

제 고인이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레오씨의 사랑을 기릴만한 무언가를 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슬프다면 애통해야 하는데 너무도 멀쩡한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제 추한 면모들을 보고도 이 사람이 사랑이라 불러줄지 의심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이의 연모에 반한 저.

그것뿐이 다가 아니길 정말 바랍니다.

 

정디카프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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