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일지

진한 차 한 잔과 아침의 기쁨 Friday, March 21, 2025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5. 3. 21. 23:28

진한 차 한 잔과 아침의 기쁨

Friday, March 21, 2025

10:07 AM

 

오후에는 닭장 1동과 2동을 청소를 합니다.

 

아침에 병원에 갈까 해서 집을 나서려고 옷을 차려 입는데

이것 저것 이제 고를 옷이 있습니다.

정갈하게 입어보려

이 옷 저 옷을 꺼내보는 과정에

조용한 희열을 느꼈습니다.

 

책상에 책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이제는 관심이 있어서 인지

제가 알려고 하는 현실에 가까운 책들이라서인지

실제로 읽는 책들입니다.

Harper's magazine구독도 참 잘한 것 같아

기쁩니다.

현재 출간되고 있는 책들도 상당히 소개가 되어 있어

시대에 조금이라도 맞추는 느낌이 들어 조용한 안도감에 약간 젖습니다.

 

좀 더 구색 갖춘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드는데

그래서 단어도 조금 더 생각 후 써보아 봅니다.

 

 

진한 차 다려서 옆에 컵받침 위에 올려놓고

컴퓨터를 끌어다가

화면을 켜고

글에 집중합니다.

그러면서 가끔씩 몸을 돌이켜 차를 마셔봅니다.

 

부모님께서 아직 건강하시고

동생들은 자신의 삶들을 잘 지켜내고 있고

저는 이 와중에 조용히 주님께 감사 인사올려봅니다.

 

 

주여….힘든 이들을 기억하소서.

그들에게 샘솟는 힘을 주시고

평온한 여건을 잠시라도 되찾게 하셔서

그 혼란기에 생명수를 공급해주시고

정신을 충분히 가다듬는 은혜를 주소서.

주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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