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편지

아침부터 나가 지금 들어왔습니다....한파로 고칠 것이 얼마나 많은지....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5. 2. 6. 08:50

동생도 같이 나갔습니다.

사실 어제 오후는 제가 나가지 않고 동생이 나갔습니다.

 

제가 다소간 불편한 감이 있어서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다 나갔죠.

그리고 물일을 하고 히터가 되는지까지 보고 set up을 완전히 다 마친 다음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물을 트니 왠 곳들에서 물이 새서

아버지께서 원래 하시던 일을 제가 하고 동생은 어머니께서 하시던 일을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물기구들을 수리하셔야 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어제 제가 아버지한테 동생들이 자기 공부하는 곳에 한번도 초청도 하지 않았다고 막 화를 욕을 냈더니

동생이 듣고 집에 오지 않겠다면서 화가 나서 그러는데

그 얘길 어머니로부터 들으시고 아버지께서 화를 내시면서 수습에 들어가셨어요.

 

그랬더니 동생이 자신한테 직접 얘기할 것이지 불쌍한 아버지는 왜 괴롭히냐 해서

제가 그건 제가 잘못이라 얘기를 하다

둘이 서로 얘기가 언성높은 중에 되었어요.

 

그러다 동생은 저와 화를 풀고

부모님과 한동안 늦은 밤 대화를 단독으로 하였죠.

 

동생이 절 거짓말쟁이로 알더라구요...

의심가는 구석이 있었는지

증거까지 대는데

저는 할 말이 있기는 했어요....

 

 

동생이 강하지만 갸냘파요....

잘해줘야 겠어요....

 

 

제 심지와 제 입지를 잃지 않고 말이에요.

예전에 신봉주의에서 벗어나 대등한 시스터들로써

각자의 입지를 세우며

당당하게 서로를 맞대해야죠.

 

 

오늘은 사이좋게 잘 각자 일을 하면서 도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2동 앞 팬 모터가 고장이 나서 

그것을 갈아 넣는라 모든 일을 마치고

또 지체가 되었어요.

 

여동생이 내일 일찍 나서요.

전 이번엔 놔두고 다음번에 정말로 마중이라도 나가려 해요.

한국마트에 갈 일도 있구요.

 

 

그래도 불평하지 않고 일을 끝까지 마쳤습니다.

좀 고되긴 했지만

아버지 만 했겠습니까

어머니 만 했겠습니까

평소보단 좀 일이 많아서 도움을 몇 번 요청하기도 했고

다행히 누군가가 가까이 있을 때였어요.

 

 

갈색 가디건 세일하는 것을 이번달엔 샀네요.

오늘 도착했답니다.

아직도 사요.

네, 아직도요.

 

 

 

May the blossoming spirits of the coming spring infuse a beautiful scent of warmth and lush green into your homes and heavenly souls of yours and your famil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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