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항상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겠다.
나는 항상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겠다.
Monday, December 2, 2024
5:05 AM
그렇듯 남도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겠다.
지금 현재 상태로는 그러하다.
내가 제일 처음에 들은 교수님을 지나치면 용서 받지 못한다 라는 말은 사실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있어왔던 많은 되어지지 않은 내가 받은 예언들은
잘못된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될 것 같다.
내가 만약 극수를 써 홀리우드에 뭔 일이 있더라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가서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누군가 돈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면
그 돈이 진정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기를 뜻하셨던 결혼이었는지를 심각하게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이렇듯
나의 내가 얘기하는 치유 과정에서 받아들인 혹은 구입한 것들이
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받아들이고 샀다고 애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실은 참 불안해진다.
내가 믿은 것이 진짜가 아니라
거짓일 수 있다는 사실.
내가 행한 것이 잘못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사람을 참 혼란 속에 빠뜨린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리라.
내가 이 산 것들을 다 바르게 써보려고 노력할 수 있겠고
아니면 심지어 버리기까지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이제껏 완벽한 이상 속에서 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그리고 받아들이기 난 아직도 힘들다.
하지만 이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 좋으신 많은 분들의 문제이기도 할 것이라는 나의 근거있는 추측이다.
그렇다면 나라고 다 옳을 수 있을까
내 사고가 어떻게 잘못되어 있느냐 에 따라
(지금 나에게는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 옳지만)
나는 잘못 해석하고 잘못 받아들이고
그리고 바르지 않은 것을 좋은 것이라고 추구하게 되어 있다.
이것은 자신이 익숙한 이념, 사고, 자기가 보고 자란 것이 몸에 사고에 베어있기에 더욱 더 그렇다.
자신의 몸에 벤 것을 자신으로부터 분리해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
자신이 자라온 관념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켜 내기란 평생 작업이 필요한 것일 것이다.
어머니께선 내 목소리가 마귀라고 하신다.
난 목소리가 시발점이 되어 어머니의 참 신자 되심을 의심한다.
하지만 내가 어머니를 accuse하는 이런 저런 신념들과 신앙적 사상들이
내가 보기엔 바르기만 했던 내 목소리속의 나의 사고와 신념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가 어머니의 신앙관 속에서 키워졌고 그 신념들 속에서 난 그것을 신앙이라 믿고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나는 어쩌면 어머니의 신앙을 약간 각색하여 답습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어머니께서 느끼시는 것들이
얼마나 자신의 관점에 빠져서 현실을 모르고 자신의 영적인 충만함 속에 빠져있을 때도 있는 것을 보고
심지어 감격까지 하며 나를 설득하려 하시는 것을 보고
나도 저런 것이 아닌가 심각하게 고민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