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

멀리서 활개하는 새를 바라보며Friday, August 23, 20241:28 PM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4. 8. 24. 02:45

멀리서 활개하는 새를 바라보며

Friday, August 23, 2024

1:28 PM

새는 귀여운 red bird 때도 있고

딱딱 거리는 딱따구리일 때도 있었으며

죽은 닭을 냄새맡고 주변을 맴도는 민머리 독수리일 때도 있다.

 

 

새들은 날개를 뻗고 허공에 뛰어들어

하늘을 난다.

 

닭도 새이다.

활개하며 날진 않지만

날개를 쫙 펴고 균형을 잡기도 한다.

 

어느 새이던 간에

우리의 인식이 어떻든 간에

새들은 자신만의 간절한 날갯짓을 한다.

푸르른 하늘을

허공을 날갯짓으로 짚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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