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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존재를 파악한 날. 이전 글의 한글판. 내 사악을 직면하기 위해 눈을 감고 글로 수치를 적은 날.
꼴찌 디카프리오 rn
2023. 5. 13. 10:45
나는 눈을 꽉 감았다.
펜을 들었다.
그리고 억지로 글자를 썼다.
그리곤
눈을 뜨곤
그 적혀진 글자를 보고
평이하게 적혀진 별다를 바 없는 글자들을 보고 놀라며
난 생각했다.
나의 속내와
내가 인지못하는
인식못하는
나의 가증스러운 면들을
보기 위해
나는 이렇게
노력하였다.
고등학교 시절에
내가 왕따같이 당하기 시작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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